김미경 강사의 멘트 하나로 힘이 뿜뿜! (feat. 영향력의 힘)
김미경 강사의 멘트 하나로 힘이 뿜뿜! (feat. 영향력의 힘)
2009년 MBC 파랑새이다. 김미경 강사를 처음 알게 된 게. 유머러스한 말투와 행동으로 아줌마처럼 편안함을 줘서 좋았다. 딱 거기까지였다. 얼마나 멋진 여자냐고 가볍게 감탄할 뿐 온 힘을 쏟는 그의 응원과 격려는 별로 느껴지지 않았다. 강연의 문제가 아니라 당시는 내 열정이 끓어오르기 전이라 귀가 작아 그녀의 말을 완전히 흡수할 수 없었다.시간이 흘러 2016년, 본격적으로 글을 쓰는 인생에 발을 들여놓으면서 그녀의 강의와 책을 다시 만났다. 고마운 길 앞에 그릇의 크기도 좀 커졌는지 말 한마디가 예전과 다르게 들렸다. 끝없이 그녀에게 주는 동기부여로 나는 책을 읽고 글을 썼다. 식탁에서 식사를 할 때도 그녀와 함께였고 지하철이나 버스 안에서도 예외는 아니었다. 그리고 맹세했다.
"꼭 김미경 강사를 만나자!"
2019년 12월 하늘이 내려준 기회가 찾아왔다. 내가 사는 곳의 한 강연장에 그녀가 온다는 광고를 봤어. 드디어 기회가 왔구나!하는 마음보다 몸이 앞서갔고 강연날이 올 때까지 신부 대기실에서 예식을 기다리는 신부처럼 긴장하고 가슴이 두근거렸다. 가슴 아픈 경험을 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마음의 충전이 더 절실했다고 해야 옳을 것이다.
강연 당일 :)얼마나 바라던 날인데 가만히 있겠니? 그동안 그의 강연과 책을 함부로 읽지 않았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그의 말처럼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살았다고 말하고 싶었다. 그리고 내가 쓴 세 권의 책과 한 자 한 자 정성을 다해 쓴 손수 카드를 준비했다.
이런 날이 오다니...!엘리의 수제 카드
안녕하세요. 제가 김미경 강사님께 드릴 선물을 준비했는데, 대신 전달해 주시겠어요?"
"네, 꼭 전해드리겠습니다!"
이후에도 나는 그의 책은 물론이고 유튜브 채널(김미경 TV)과 인스타그램 등을 보며 동기부여를 하고 있다.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그녀는 '실행력'의 왕자다. 1년이 지날수록 늦어지기는커녕 누군가가 '한번 해볼까, 해볼까' 하는 시간에 이미 시작해서는 바닥이 났다. 결과를 알 수 없는 도전 앞에 두려움을 느껴도 곧 움직이는 그녀이기에 많은 사람이 존경하고 닮기를 바란다.
그녀의 인스타그램에 오늘 낮에 새로운 글이 올라왔다. '위기가 기회다'와 관련된 짧은 글이지만 여느 때와 달리 특히 자신의 이야기 같아 글을 남겼다.
「위기가 기회」라고 하는 말을 2020년, 그것도 「코로나 19」라고 스스로 실감했습니다. 도서관 온라인 강의가 봇물 터지듯 들어오면서 출판사와도 계약까지 하게 됐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멘트 쓴 지 10분이 넘었나? 그녀는 짧은 말을 남겼다.
축하합니다!!! 노력의 결과! 정말 수고하셨습니다~"노력의 결과... "그동안 정말 고생했다"는 그 한마디에 눈물이 글썽거렸다. 포기하고 싶을 때마다, 주저앉고 싶을 때마다 좋은 날을 떠올리며 걸어온 시간 마치 나를 옆에서 본 사람처럼 다 아는 것처럼 했던 격려와 칭찬이었다.
큰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한 해에 성장했을 것으로 믿는다. 남들과 비교하면 한이 없고 기분만 떨어지니까 예전의 자신하고만 비교한다. 그렇다면 조금씩 성장하고 있는 것이 틀림없다. 외국어 회화 실력 향상이 눈에 보이지 않듯이 인간의 성장도 이와 같다고 생각한다. 본인은 잘 모르지만, 이전의 자신의 상황이나 모습을 잘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단번에 깨닫는다. 아까 낮에 친구 Y씨가 너는 잘 모르겠지만 작년이랑 180도 달라 많이 컸어!라고 했던 것처럼. 경쟁심을 불러일으키는 최고!라는 말 대신 과거의 나와 비교한 그에게 고맙다.아무튼 여자친구랑 인스타그램 친구인데 (지난번 작은 이벤트 당첨으로) 내 피드로 와주고 '좋아요'도 눌러줬어. 그렇지 않아도 메모하는 습관이 있는 내가 가만히 있을 리 없다. 곧바로 스마트폰을 손에 들고 메모 앱을 열었다. 순간의 감정을 오래 기억하고 싶기 때문이다. 글을 남겼을 뿐인데 나는 왜 이렇게 난리를 치며 기쁨을 주체할 수 없을까 하는 생각을 잠시 했다. 그녀에게는 아무것도 아닌 행동이었고, 내일이면 잊을 수 있을 것 같은 아주 작은 일인데. 바로 그것이었다.
영향력이 큰 사람
그녀는 누구나 잘 아는 사람, 즉 영향력이 큰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의 작은 행동에도 울고 웃는 이유는 영향력 때문이었다. 이처럼 귀중한 도구가 좋지 않은 쪽으로 흐르면 문제가 되지만 좋은 향기로 흐르면 긍정의 결과는 막대하다. 이들에겐 사소한 행동이 누군가는 다시 일어서는 힘이다.
나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크기 차이일 뿐 우리에겐 이미 영향력이 있다. SNS에 매일 글을 쓰거나 그림을 그리거나 사진을 찍거나 일상을 나누거나 모든 행위가 누군가에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메일이나 댓글을 받으면 상대방에게 도움이 될지 몰라도 되도록 정성껏 쓴다. 파이팅도 잊지 않겠다 훗날 정말 바빠지면 글자 수는 줄어들지 몰라도 나의 작은 행동이 누군가의 성장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면 결코 지나칠 수 없다. 오늘 제가 겪었던 것처럼










